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진수식이 열렸다며,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개발중인 잠수함을 시찰한 사진을 공개한 지 4년 만에 건조된 전술핵공격잠수함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
이날 진수식에는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최선희 외무상, 현송월 당 선전부 부부장 등도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전술핵을 탑재한 수중 및 수상함선들을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해군이 자기의 전략적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되고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되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일 노동신문은 중국의 류궈중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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