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대교서 남녀 잇단 투신… 유서 발견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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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성인 남녀 두 명이 서울 잠실대교에서 9시간 간격으로 투신한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42분께 소방에 “한 여성이 잠실대교 난간을 넘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6분 만에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여성은 이미 강으로 몸을 던진 상태였다.

사고 약 9시간 뒤인 7일 오전 2시 29분께 경찰에 “잠실대교 부근에서 아들의 연락이 끊겼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남성은 7일 오전 3시 39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두 사람의 유서 등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실종 여성을 계속 수색하면서 두 사람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