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선조작 공작 게이트’, 정‧경‧검‧언 4자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대선조작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대선조작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선 앞두고 윤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대장동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허위 보도한 JTBC가 어제 공식 사과했다”며 “사과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징계는 물론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선조작 공작 게이트는 단순한 흠집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대선 선거공작”이라며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는 사악한 짓으로 이 사건은 정경검언 4자 유착에 의한 국민 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 파괴하는 쿠데타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 국가 반역죄”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내내 벼락출세 권언유착으로 권력 꿀을 빨고 가짜뉴스를 밥먹듯이 반복 여론조작 선동에 섰던 노영방송이 얼마나 시커멓게 썩어있는지 낱낱이 밝혀 정한 뒤에 이제 국민의 방송으로 정상화시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민 생활 속으로 달리는 민생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는데, 오늘 또 첫 일정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점검하고 아시아 금융허브 부산 만들기에 더 큰 힘을 쏟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앞서 준비 시작한 사우디가 막강한 경쟁국이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막판에 최대 역량을 집중한다면 11월 말 5천만 국민을 열광케 하는 소식이 파리에서 반드시 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인도를 순방하고 계신데 각국 정상을 만나 부산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으며 곧이어 유엔총회에 가서도 부산 유치에 전력투구를 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영업사원 1호 답게 부산 유치에 엄청 큰 정성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세계 각지 작은 나라에까지 특사를 계속 파견해 부산 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고 지난주에는 정부관계자가 투표가 있을 프랑스 파리로 갔다”며 “앞서 박진 외교부장관은 국제박람회 회원국이 45개국이나 있는 아프리카에서 표심 잡기에 매진한 바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격을 세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또 해양산업의 심장, 수출경제의 핵심인 우리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비단 부산뿐 아니라 울산 경남지역까지 동남권 발전 새로운 모멘텀 가져올 최적의 찬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대업 병풍게이트, 울산 선거공작 게이트, 생태탕 게이트에서 재미를 보았던 민주당은 그 달콤한 선거공작 마약이 그리웠을 것”이라며 “특히 저는 울산 선거공작 사건의 직접 피해 당사자로서 민주당 정권의 악랄한 정치에 지금도 몸서리치며 치를 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커피 수사 조작 게이트 선거공작 역시 개인적 작품일 리가 없다”며 “미리 작전 계획을 세우고 컴컴한 동굴 속에 숨겨놨다 대선 3일 남겨두고 허위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 전개과정을 봤을 때 이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 작품”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 공작정치 주범은 누구인가”라며 “범죄조직 일선 행동대원이 강도짓을 했다고 해도 그 이익을 독차지하는 두목이 주범인 것처럼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보게 되는 자가 주범이라는 결론이 상식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신 차리지 못한 채 국민 선택을 부정하며 대통령 탄핵을 운운한다”며 “민주당은 당내 위기를 돌파하고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 탄핵하겠다는 내란선동 작태를 중단하고 부디 이성을 회복해서 정부여당과 민생 챙기기에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