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에는 '[요약보도] 대한민국 정치판을 확 갈아버릴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국민의 힘' 관계자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음성 일부분이 담겨있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힘(국민의힘) 싫어하는 거 제가 100배 알고 저는 선생님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제가요.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 "정권교체 위해서 나온 사람..대통령 자리 귀찮다" 발언 파문
또한 "저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되려고 나온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저는 대통령도, 저는 그런 자리 자체가 귀찮다, 솔직한 얘기가"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이거는 어쨌든 엎어줘야 되고. 그리고 국힘에 이걸 할 놈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에) 입당을 하더라도, 그거는 그야말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거지, 국힘의 보수 당원이 되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민의 힘 입당 전부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국힘 안에서도 많은 의원과 또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힘을 접수해서,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3개월짜리"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국힘에 좀 많이 입당해가지고 당원을 100만 명 이상 좀 만들어주셔서 국힘 지도부 다 소환해. 바꿔버려. 전부"라며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가지고 국힘 내부를 뒤엎은 다음에 3개월 안에 '쇼부'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녹취록을 접한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게 조작이면 '더탐사'는 문을 닫고, 사실이면 그냥 윤핵관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 윤핵관 성님들, 욕 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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