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국립환경과학원은 소성로를 보유한 전국 9개 시멘트공장 주변 6개 지역에 대해 공장 밀집도, 주민 수 등을 고려해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한다. 대상지는 강원 영월과 삼척, 강릉, 동해와 충북 제천, 단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흡기계 질환 중심 건강영향조사를 했다. 최근 호흡기계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대한 건강 피해 우려 및 재조사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새롭게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지역(6개)을 대상으로 ▲공장 배출구의 계절별 오염물질(중금속, VOCs 등) 배출현황 조사 ▲주민 거주지역 환경매체별(대기, 토양 등) 오염도 조사 ▲체내(혈액·소변) 오염물질 농도분석 및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 등 건강자료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 소통을 통해 조사 결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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