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 가격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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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 가격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진다

위키트리 2023-09-07 09: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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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산소에 벌초하러 간 남성이 예기치 못한 행운을 얻었다.

하나에 수천만 원에 이른다는 희귀 버섯을 발견한 것이다.

지난 5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일대 한 야산에 벌초하러 간 주민 서기석 씨가 산에서 발견한 댕구알버섯을 들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은 금마면 화양리에 사는 서기석(73)씨가 지난 5일 한 야산에 벌초를 하러 갔다가 댕구알버섯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서 씨가 목격한 버섯은 지름 약 30㎝, 무게 2㎏에 달하는 대형 크기 1개와 주먹만 한 크기 1개 등 총 2개다.

서 씨가 발견한지름 약 30㎝, 무게 2㎏에 달하는 대형 댕구알버섯

겉보기에 당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형태의 이 버섯은 평소 보기 드문 편으로, 주름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이다.

모양이 눈깔사탕과 유사하게 생겼다고 해서 '댕구알'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무서운 성장 속도로 하룻밤 사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나 생장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지름이 10㎝ 이상으로 큰 편이다. 지름 150㎝, 무게 20㎏이 넘을 정도로 큰 버섯이 발견된 적도 있다.

2015년 9월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의 한 사과밭에서 발견된 지름 20㎝의 댕구알버섯 / 연합뉴스-남원시 제공

대부분 늦여름이나 가을쯤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 들판, 풀밭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자연에서 자라는 송이나 표고처럼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은 아닌 탓에 국내에서 이 버섯이 발견될 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다.

2014년 전남 담양 대덕면에서도 축구공보다 큰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축구공(왼쪽)과 댕구알버섯(오른쪽) 크기를 비교한 사진 / 뉴스1-완도수목원 제공

희귀한 만큼 식용도 일반적이지 않다. 댕구알버섯이 다 자라면 꽃이 나고 속이 녹갈색을 띠게 되는데 이때는 먹을 수 없고, 덜 자란 상태의 속이 하얀 버섯만 식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둥 속설이 퍼지며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분이나 효능에 관한 연구가 드문 탓에 널리 식용되진 않는다. 신비한 이미지 때문인지 크기에 따라 1000만~5000만 원까지 값이 매겨진다는 얘기가 온라인에 돌기도 하는데, 실제로 거래했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버섯이 산림청·환경부의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희귀종으로 볼 순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그 모양이 특이하고 쉽게 발견되지 않는 버섯인 만큼 우연히 산에서 목격된 거대 버섯에 여럿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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