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림, 김만배 풀려나면 말 맞추기 가능성…구속영장 청구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227]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신학림, 김만배 풀려나면 말 맞추기 가능성…구속영장 청구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227]

데일리안 2023-09-07 05:13:00 신고

3줄요약

검찰, 6일 김만배 압수수색…신학림 소환 조사는 양측 입장 엇갈리며 무산, 조만간 다시 통보 방침

법조계 "신학림, 1억6500만원 책값이라고 주장하지만…인터뷰 경위와 시점 보면 믿기 어려워"

"신학림, 일반상식과 경험칙상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변명 일관…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가능성"

"검찰, 강력한 수사의지 보이고 있는 만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매우 커…영장 발부도 돼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주거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뉴시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속도를 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1억6500만원을 책값으로 받았다는 신 전 위원장의 변명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볼 때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법조계에서는 특히, 김 씨에 대한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김 씨가 석방되는 상황에서 서로 말 맞추기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씨의 주거지, 화천대유 사무실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일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로 예정됐던 신 전 위원장 소환조사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무산됐다. 신 전 위원장 측은 "검찰이 몇 시에 출석할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 측은 "신 전 위원장 변호인에게 출석 일시와 시간을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연합뉴스

검찰은 조만간 다시 신 전 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검찰이 신 전 위원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검사 출신 안영림 변호사(법무법인 선승)는 "책값으로 1억6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인터뷰 경위와 시점, 내용, 김 씨의 진술 등에 비춰보면 믿기 어렵다"며 "사안이 중하고 선거에 개입하려고 언론을 이용한 점, 범행 부인하는 점 등에 비춰볼 때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도윤 변호사(법률사무소 율샘)는 "신 전 위원장의 범죄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라며 "신 전 위원장이 받은 1억6500만원이 책값이라는 변명이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는 점과 이미 압수수색이 이루어졌고 검찰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이는 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특히 법원이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을 기각해 김만배 씨가 석방되는 상황에서 서로 말 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변호사(김소정 변호사 법률사무소)는 "신 전 위원장과 김 씨의 허위 인터뷰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직접 '희대의 정치공작 사건',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언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해 지고 있다"며 "신 전 위원장이 일반상식과 경험칙상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해명을 하고 있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매우 큰 사안으로 구속영장이 청구, 발부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