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종목분석]은 현재 시점에서 해당 종목에 대해 다양한 핵심적인 측면을 분석해 투자적인 안내를 도와주는 콘텐츠입니다.
한때 전 세계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초거대 금융기업 씨티그룹. 이 기업은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기에 빠졌습니다. 파산위기에서 헤쳐나왔지만, 뼈를 깎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2008년에는 다이너스 클럽을 디스커버에 매각했고, 2009년 증권사 스미스바니도 모건스탠리에 지분 51%를 팔았습니다. 2012년에는 모든 지분을 팔았습니다. 이로써 현재는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에 미국 4대 금융회사의 일원으로 떨어졌습니다. 2008년 전 주가도 한때 500달러를 넘었지만, 현재는 40~50달러 선입니다.
사진=씨티은행
■ 비즈니스 리스크 및 전략 분석
씨티그룹은 글로벌 소비자 금융, 기관 금융, 기업 금융, 재무 서비스 등 4가지 주요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글로벌 소비자 금융 부문은 예금 계좌, 모기지, 신용 카드 및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관 금융 부문은 기업 및 기관 고객에 중점을 두고 투자 은행, 자본 시장 및 거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 금융 부문은 다국적 및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무 서비스 부문은 기관 및 정부 고객에게 현금 및 유동성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씨티그룹은 꾸준한 수익과 상당한 자산 기반을 바탕으로 수년 동안 강력한 재무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금융 기관과 마찬가지로 시장 변동성과 경제 및 규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씨티그룹의 재무 성과는 특히, 거시경제적 요인과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금융 시장 변동성, 신용 위험, 규제 변화, 사이버 보안 위협, 지정학적 위험이 포함됩니다. 또한 글로벌 입지로 인해 다양한 국가의 환율 및 경제 상황 변동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재 씨티그룹의 전략은 고객에게 포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은행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비즈니스 부문에서 혁신과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실적 및 재무 분석
씨티그룹은 2023년 2분기 매출 19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 196억 달러에 비해 0.9%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억 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45억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한 것과 비교하면 35%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연평균 1%씩 증가한 지난 몇 년간의 지급액을 비교해 보면 수익 안정성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2019년 이후 순이익도 비교해 보면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의 ROI(투자수익률)은 9%이며, ROA(자산수익률)은 0.5%, ROE(자기자본수익률)은 6.70%를 보여줍니다. 반면에 회사의 부채비율은 1을 넘어 다소 높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채 수준은 회사 업계 내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현금 흐름 및 재무 안정성으로 인해 운영 위험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특히 연간 배당 수익률이 5.10%로 장기 주식 보유 위험이 줄어듭니다. 베타가 1.57로 중간 정도의 변동성이 있는 주식입니다.
■ 주가 분석
씨티그룹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60~70달러 선에서 등락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4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동성 증가, 코로나19 완화 기대, 금리 인상 등으로 70달러 이상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인한 증시 하락으로 주가가 팬데믹19 당시와 비슷한 40달러 초반입니다.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씨티그룹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매수 시점에 진입했습니다.
*2022년 3월 말 기준,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씨티그룹의 주식을 30억 달러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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