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사찰을 돌며 재단 위에 있는 시줏돈을 훔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구속한 20대 A씨를 제주지검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사찰에서 재단 위에 놓인 현금 5만원이 든 봉투에서 현금만 꺼내 달아나는 등 그달 16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와 구좌읍에 소재한 도내 사찰 5곳을 돌며 시줏돈 2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찰 주변 폐쇄회로(CC)TV 10여대 분석을 통해 A씨 인상 착의를 특정했다. 또 A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찰에서도 같은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시내 모 숙박업소에 투숙한 A씨를 지난 23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출한 상태로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경찰은 순찰을 강화해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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