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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간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노랫말을 보고 듣는다.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동작놀이와 말놀이 노래에 담긴 말과 글을 체험할 수 있다. ‘즐거운 생활’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 100여 년의 동요 변화상을 살펴본다.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시작이 되는 윤극영(1903~1988)의 ‘반달’부터 K-동요의 저력을 보여준 ‘상어 가족’까지 총 150여 편의 동요 노랫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기획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재구성한 것이다. 충북 증평, 전북 군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지역 순회전이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소리글자 한글은 마음의 풍경을 잘 담아낼 수 있는 노래와 같은 글자”라며 “이번 순회전을 통해 박물관에 찾아오기 어려운 지역민들 또한 아름다운 한글을 품은 동요 노랫말을 함께 즐기며 동심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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