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쇼핑몰 직원이 고객 응대에서 반말과 무시하는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YIUCHEUNG-shutterstock.com
'쇼핑몰 말투 원래 이래? 너무 충격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온라인 쇼핑몰의 업데이트 시간에 대해 문의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업데이트 시간 7시가 오전일까요?"라고 물었다.
한 온라인 쇼핑몰 직원이 고객 응대에서 반말과 무시하는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이에 쇼핑몰 측은 "오전 일곱 시가 맞겠냐?"라고 말하며 고객을 응대했다.
A씨가 "게으른 걸 뭘 자랑이라고 웃으세요"라고 보내자 쇼핑몰 측은 "네...? 오후 7시에 하는 게 게으른 건가요? 적어도 그쪽보다는 훨씬 알차게 사는 것 같다"며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비공개라고 모르는 사람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는 싸가지없는 행동은 어리든 나이가 많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모르는 것 같아서요"라고 저격했다.
이어 쇼핑몰 측은 "몇 가지 더 말하자면 오후 7시에 하는 이유는 저희 OOOO OO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그때가 접속자 수와 총 접속 통계를 비교한 적절한 시간이다. 조금 더 알고 말해주면 좋겠다. 저희 아침 9시부터 모든 업무를 시작하고 밤 12시에 총 CS업무를 마무리로 끝낸다. 감사합니당"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뭐라고 답할지 몰라서 댓글 참고해서 보냈다. 절대 (내 행동도) 잘한 거 아니라는 것 알고있다"며 "(해당 쇼핑몰) 필독 공지를 읽고 있었는데, 오전·오후 표시가 없이 7시라고 나와 있어서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후 쇼핑몰 관계자는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쇼핑몰 관계자는 제보자 A씨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쇼핑몰 측은 "다름이 아니라 우선 저도 많은 사람들이 네이트판 관련해 말해줬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먼저 '아침 일곱 시겠냐고요'라고 표현한 부분은 항상 다른 사람들과 웃으며 친근하게 소통해 왔기 때문에 저도 질문에 답변을 별생각 없이 답변을 한 것이다. 그 부분에서는 고객님이 기분 나쁘셨을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에 나섰다.
또 "그 외에 저도 '게으르다'는 답변을 받아 더 감정적으로 나가 안 좋은 표현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고객을 대하고, 고객님이 기분 나빴을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저를 차단해서 사장님 계정으로 사과가 왔다. 친근함의 표현이었다고 하더라"고 해당 사과글을 언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후 7시입니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오전일 수도 있지 왜 저러지? 당장 쇼핑몰 공개해 버리자", "저런 곳은 망해야 해, 공개하자", "누가 저런 식으로 장사하지? 저럴 거면 장사하지를 말아야지", "누가 저 말투 보고 친근하다고 생각해? 아니 저게 친근한 말투겠냐고요... 진짜 변명도 말이 안 되게 해 놨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된 쇼핑몰은 상품을 전부 내린 상태다. / 해당 쇼핑몰 홈페이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쇼핑몰은 전체 상품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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