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외교관 고영환, 北 현송월·리선권 수뢰 등 부패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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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외교관 고영환, 北 현송월·리선권 수뢰 등 부패의혹 제기"

연합뉴스 2023-09-04 12:2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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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측근…日산케이 보도

신년경축공연 관람하는 김정은 신년경축공연 관람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하에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신년경축대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올해 1월 2일 보도했다. 현송월 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옆에서 의전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들이 수뢰 등의 혐의를 받는 등 부패가 심화하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최근 탈북한 노동당과 조선인민군 간부 등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한 최신 보고서 내용을 입수해 4일 보도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부정 의혹이 눈에 띄는 인물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리선권 당 통일선전부장 등 김 위원장의 측근 2명을 꼽았다.

현 부부장은 비밀리에 무역회사를 경영하면서 사적으로 외화를 축재할 뿐 아니라 대학 동창이나 가수 시절 동료의 불상사를 수습하면서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가수 출신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방한한 현 부부장은 김 위원장을 곁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당 규율조사부는 김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 현 부부장의 혐의를 묵인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출신으로 전 외무상인 리 통전부장은 친족이나 친구 가족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소개하고 대가로 외화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리 통전부장은 오랜 기간 한국 등과 교섭을 담당해 국내외 사정이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부정부패와 투쟁을 우선 과제로 내건 김 위원장에게 측근의 부패는 정권의 기반을 뒤흔드는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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