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남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서수남은 파란만장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서수남은 2000년 아내가 금융사고로 17억원의 빚을 남기고 잠적한 사실을 전하면서 "삶이라는 건 반드시 좋은 일만 아니고 누구에게나 어려움과 시련이 오는구나 싶었다"며 "떠나고 보니 많은 돈 문제들이 있어서 10년간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그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 대해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년 후 딸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응급실에 있다고 연락받았고, 이튿날 전화했더니 벌써 사망했다고 하더라. 비 오는 날 인천공항에서 유골을 받아오는데 '이거는 못 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와 딸이 세상을 떠나고서 알게 모르게 고독병과 우울증이 생겼다"며 "사람들의 온기가 필요했고 먼저 다가와서 위로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다"면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서수남은 여자친구에 대해 "내 노래에 관심이 많고 나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 누구보다 위로가 많이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의 여자친구 또한 "저는 오로지 '서수남 바라기'"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캡처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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