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사들 목소리 깊이 새겨야…교권 확립에 만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참모들에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달라”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을 맞아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장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거나 별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비상 운영에 나선다.

전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는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결정을 비판하는 야당을 비롯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