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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강력계만 20년 베테랑 최진수 경위를 맡은 배우 신정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정근은 '명품 조연' 배우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짜 경찰’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매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아는 배우"
SBS '국민사형투표'
1966년생 올해 나이 56세인 배우 신정근은 1997년 영화 '1818'로 데뷔,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서 신 스틸러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은 알아본다'는 신정근은 영화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2번이나 출연한 '쌍천만 배우'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영화를 많이 봤다는 신정근은 자연스럽게 연기자를 꿈꿨고 성인이 되면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연극배우로서 인정받은 그는 어느 날 연극을 통해 알게 된 배우가 TV에 나오는 걸 보고 처음으로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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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랫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 및 비중없는 조연을 맡으며 무명 시절을 겪었는데, 2009년 영화 '거북이 달린다'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끝까지 간다’, ‘터널’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명품 조연으로 영화계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행랑아범으로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아내는 너무 고마운 사람"
영화 '강철비'
영화 오디션 보는 것을 연극계에서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내던 당시, 신정근은 아내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기저귀 값을 벌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1983년 극단 '하나'의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한 신정근은 아내와 극단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고 합니다.
그는 아내가 배고픈 무명 시절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아다며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든 무명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아내 덕분인 것 같다. 아내는 아무리 어려울 때라도 항상 제 옆을 변함 없이 지켜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명 시절 아내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잘 못 챙겨줬다는 신정근은 수입이 생기고 처음으로 비싼 액세사리를 선물했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밤샘 촬영 중에도 아내의 ‘화이팅♥ 사랑해♥’ 같은 문자를 받으면 피로가 싹 가신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일부러 피한 캐릭터
tvN '미스터 션샤인'
뿐만 아니라 신정근은 '딸바보'로서의 면모도 드러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나 캐릭터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너무 심한 코미디나 악역은 하지 않았다"면서 "강간범이나 그런 캐릭터들 있지 않나. 딸 둘 아빠로서 아무리 연기지만, 작품 속 역할이더라도 너무 센 건 역할은 일부러 피하고 안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조심스럽게 연기했는데, 자꾸 악역전문배우라고 해서 내심 아쉽기도 했다. 악역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배우님", "처음엔 무서운 인상이셨는데 자꾸 보니까 너무 친근함", "항상 배우님 분량이 아쉬웠는데 요즘 좀 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뭔가 목소리톤부터 표정연기까지 정말 호감이신분", "거북이 달린다에서 정말 잊을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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