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추석 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예방 대응 일환으로 소비자가 직접 금융범죄를 체험하는 방식의 집중 홍보활동에 나선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다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추석 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예방 대응 일환으로 소비자가 직접 금융범죄를 체험하는 방식의 집중 홍보활동에 나선다. (사진=금융감독원)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권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체험형 컨텐츠를 선보이고 보이스피싱을 소비자들이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적극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체험형 콘텐츠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오는 11일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최근 많이 발생하는 메신저피싱과 대면편취형 방식을 혼합한 사례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체험자의 단계별 상황 선택에 맞춰 다른 내용이 전개되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집중홍보활동기간 사이 보이스피싱 사이버체험관을 개설하고, 링크를 선택한 이후 체험자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도록 내용을 구성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메신저피싱과 대면편취형 수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낚낚이벤트'도 실시한다. 체험형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이벤트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워치 등 특별 경품을 지급해 이벤트 관심도 제고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청년주간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홍보부스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홍보부스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방법을 공유하고, 피해시 대응요령 영상 시청후 퀴즈, 포토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또 금감원이 제작한 금융교육 교재를 현장 배포하고, 금융교육 일정과 신청방법도 안내하는 등 금융교육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립노인복지관과 청년센터에 보이스피싱 예방 대응요령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예방제도와 대응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움직이는 만화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고령층 대상 옥외광고도 실시한다. 주요 공항과 은행 전황판, 금융권 객장·홈페이지, 금감원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해당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와 유튜브 공사장TV에 통장협박 피해 예방교육 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교육영상, 보이스피싱 사례・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 영상도 진행하고, 군인과 외국인 유학생 등 피해예방 교육 수요를 발굴해 현장밀착형 오프라인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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