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경기 후 인터뷰에 난입, 선수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채널 'Tottenham Hotspur'
토트넘은 지난 2일 오후 11시(이하 현지 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에 빠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을 벤치로 내리고, 손흥민을 공격수로 투입했다. 손흥민이 있던 좌측 윙포워드 자리엔 마노르 솔로몬을 배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믿음은 신의 한 수가 돼 돌아왔다. 전반 4분 만에 리얄 포스터에게 실점하면서 경기가 끌려가는 듯했지만, 손흥민이 해트트릭으로 반전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과 후반 18분, 2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5-2 대승과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터뷰 장소에 난입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어깨동무를 한 뒤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는 모습.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어깨동무를 한 뒤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손흥민 역시 활짝 웃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지 않은 이유가 손흥민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이유 중 하나이긴 하다. 우리 구단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몇 명 있다. 이들은 팀이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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