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한 거 아니냐...” 정찬성이 마지막 경기 직후 겪었다는 일 (분노 주의)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마지막 경기 때 착용했던 글러브의 행방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 '[ENG] UFC에서 싸웠던 코리안좀비 정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찬성은 얼굴에 피멍이 든 채 등장했다. "(촬영일 기준) 3일 전까지 싸웠던 '코리안좀비' 정찬성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찬성은 지난달 26일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마치고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제 끝났다는 걸 실감한다. 더 이상 UFC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게…”라며 "이번 경기는 모든 순간이 기억난다. 2라운드에서 '내가 뭐 맞고 쓰러졌지?'라는 것도 생각나고 마지막에 심판이 말리면서 '아 끝났구나'란 생각도 난다. 할로웨이가 나를 앉혀줄 때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 당시 착용했던 글러브의 뜻밖의 행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찬성은 한숨을 쉬면서 “내가 (글러브를) 풀고 들고 가는데 왼손에 들고 있었다. 일부러 왼손은 뻗지도 않았다. 근데 손으로 인사를 하는데 누가 손목을 탁 채서 (글러브) 하나를 가져갔다”며 “와 그거를 가져가냐…”면서 속상해했다.

이어 “그거는 가지고 싶었는데… 하나가 없잖냐. 남은 글러브 하나도 ‘에이’ 하면서 던져버렸다. 그걸 가져간 건 너무한 거 아니냐. 내 마지막 글러브를…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경기 당시 회상하는 장면 / 이하 유튜브 채널 '정찬성 코리안 좀비'

글러브를 누가 훔쳐 갔다는 정찬성

아쉬워하는 정찬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격투기가 스포츠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좀 더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격투기에서 정찬성이 필요하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