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의 무덤'서 5이닝 2실점 호투... 시즌 4승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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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수의 무덤'서 5이닝 2실점 호투... 시즌 4승은 불발

한스경제 2023-09-02 12: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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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류현진(36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개(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주고 2실점(2자책) 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승리 요건을 채우고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6회말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뒤 헤네시스 카브레라에게 배턴을 넘겼고, 카브레라가 놀런 존스에게 좌월 역전 3점 홈런을 헌납해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8로 조금 올랐다.

해발 1천610m 고지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는 대표적인 타자 진화적인 구장이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8월 이래 4년 1개월 만에 다시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에 중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수 쪽으로 미리 이동한 유격수가 쉽게 걷어내 1루에서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에세키엘 토바와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0-0인 3회 공이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린 탓에 먼저 실점했다. 선두 왼손 타자 놀런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오른손 거포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1사 후 블랙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토바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디아스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고, 4번 좌타자 라이언 맥마흔은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낚아 한숨을 돌렸다.

토론토는 4회초 브랜던 벨트의 우월 솔로 홈런을 앞세워 1-2로 따라붙었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헌터 굿맨에게 중전 안타, 7번 존슨에게 볼넷을 내줘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준 몬테로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5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유도하고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 35개, 컷 패스트볼 19개, 커브 12개, 체인지업 10개로 투구 수 76개를 채웠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콜로라도)은 5.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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