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美판매 6% 증가..“제네시스 역대 월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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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8월 美판매 6% 증가..“제네시스 역대 월간 최다”

이데일리 2023-09-02 11:51:14 신고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미국에서 7만1499대(제네시스 포함)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 늘었다. 다만 직전 7월에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한 모습이다.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7만203대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다시 썼다. 전년 보다 26.5%가 늘어난 6453대가 팔리면서 직전 7월(6330대)에 세운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금 갈아치운 것이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4만4017대로 전년 대비 22.4 %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지난해보다 9.2% 늘어난 7만2147대 팔았다. 기아는 13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4개월 연속으로 월간 7만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53만7410대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양사는 8월 한달간 미국에서 차량 총 14만364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0만7613대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

무엇보다 미국의 IRA 시행과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판매 경쟁 심화에도 8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은 두드러진 특징이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3572대가 팔리면서 전년(1516대)보다 무려 135.6% 증가했다. 아이오닉6는 1663대 판매로 순증을 이어갔고, 기아 EV6는 2449대 팔리면서 전년(1840대)보다 33.1% 늘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8월 판매량이 공개된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일본의 도요타는 전년보다 14.8% 증가한 19만4708대를 팔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양사는 도요타와 판매 격차 5만여 대를 보이며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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