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한다.
노리치는 2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1번을 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2019년 보르도(프랑스)에서 처음 유럽 생활을 시작한 뒤 두 시즌 연속 팀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르도가 강등되면서 새 팀을 찾았고,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곧장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주로 벤치를 지킨 그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FC서울 단기 임대로 활약하다 다시 노팅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노팅으로 돌아온 뒤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1902년 창단한 노리치는 챔피언십 5회 우승, 잉글랜드 리그컵 2회 우승 등을 일궜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3승 1무(승점 10)로 24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황의조는 "노리치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을 최대한 돕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노리치는 전방 공격수들부터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고 연계하는 팀이다. 그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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