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정말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 머그샷 / 서울경찰청 제공-뉴스1
최윤종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뉴스1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8월 31일) 이런 분석 결과를 사건을 관할하는 서울 관악경찰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사건 발생 이후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최윤종의 사이코패스 성향 유무를 분석했다.
보통 프로파일러 4명이 피의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성격 검사, 관련 자료 분석을 진행한 뒤 사이코패스 성향 유무를 판단한다. 관련 진단 점수가 25점 이상일 경우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앞서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 44분 등산객 신고로 출동해 낮 12시 10분 현장에서 최윤종을 체포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최윤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최윤종은 이날 우발적 범행이었고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윤종은 이날 오전 7시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답했다.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사망한 피해자에게는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최윤종은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A 씨는 이틀 만인 지난달 19일 끝내 숨졌다.
최윤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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