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적시장 막바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런던팀들의 미드필더들이 연쇄적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가 양적으로 부족하진 않지만 질적으로 의구심이 있다. 시즌 초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의 뒤를 받칠 선수가 마땅치 않다. 조반니 로셀소와 올리버 스킵의 활약은 불안정하다. 로셀소는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도 커버해야 한다. 로드리도 벤탕쿠르가 부상에서 복귀하겠으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불확실하다.
탕기 은돔벨레, 그리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이적설이 제기된다. 그중 호이비에르는 최근 풀럼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이미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2,500만 파운드(약 418억 원)를 제시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풀럼은 핵심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뮌헨과 연결되고 있어 대체자 물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래서 갤러거 영입설이 떠올랐다.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2000년생 미드필더 갤러거는 여러 구단에 임대되며 경험을 쌓다가 2021-2022시즌 크리스탈팰리스에서 EPL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팰리스 임대를 마친 뒤 지난 시즌 첼시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올여름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의 파트너가 될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거액을 쏟아부었다.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23억 원)를 들여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했고, 곧이어 5,8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에 2004년생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도 데려갔다. 올 시즌 첼시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갤러거의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몇몇 구단에서 갤러거의 상황을 주시했고,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시점 토트넘도 영입전에 참가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첼시는 이적시장 초반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예상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 안팎이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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