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종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故김혜빈 학우 서명운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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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종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故김혜빈 학우 서명운동 나섰다

아이뉴스24 2023-08-31 12: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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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묻지마 범죄 가해자의 부당한 감형을 없애고, 없다시피 한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고(故) 김혜빈(20)씨가 다녔던 건국대 예술디자인 대학 학생회는 31일 유족을 돕고 비슷한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가해자 최원종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즉각 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혜빈씨 빈소에 걸려있는 영정. 김씨는 지난 3일 최원종이 벌인 성남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다. [사진=뉴시스]

이날 학생회는 "김혜빈 학우는 지난 3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8월 28일까지 아주대 응급의료 권역센터에 뇌사 상태로 입원해 있던 중 끝내 숨을 거두었다. 천문학적으로 쌓인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는 더욱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가족들이 스스로 병원비와 같은 지원책을 찾아다녀야 하는 점, 가해자와의 피해 배상 소송에 있어 아무런 제도적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점 등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최원종(22)과 같은 흉악범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적용 ▲이번 사건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 ▲범죄 피해자 보호법에서 규정한 '중복 지급 금지 원칙' 개정 등을 요구했다.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혜빈씨 빈소에 편지들이 놓여있다. 김씨는 지난 3일 최원종이 벌인 성남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다. [사진=뉴시스]

한편 김혜빈 씨는 지난 3일 서현역 인근 인도에서 피의자 최원종이 몰고 돌진한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로 연명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8일 오후 끝내 숨졌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주목해 달라며 고인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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