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프리카 가봉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과 일가 장기 집권을 이어온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 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반발하며 권력 접수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군 고위 장교들은 이날 국영 '가봉24' TV를 통해 "모든 안보·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며 "가봉 공화국의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선거 결과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밝혔는데요.
스스로를 '과도기 국가기관 재건위원회'라고 이름 붙인 이들은 "사회적 통합이 지속해 약화하는 가운데 무책임하고 예측불가능한 통치가 국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목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봉 국민의 이름으로, 현 정권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평화를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BabaMwita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