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체지방 6%를 만든 노력을 전했다.
임시완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작보고회에서 "두 달 전부터 코치님과 훈련을 했다. 실력적으로도 짧은 기간 안에 비슷하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적으로도 마라토너의 모습이 보여야 될 것 같아서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식단과 운동을 겸했다"라며 "운동을 평상시에 대단히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촬영 중간 사이사이 조금씩 운동을 해서 근육이 쫀쫀하게 있는 상태로 유지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또 임시완은 체지방 6%까지 만든 것에 대해 "인생에서 체지방이 6%가 되긴 하는구나 싶어서 많이 신기했다. 그 다음에는 보지 못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에 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임시완은 "그 6%를 만들기 위해 한 고생을 알아서 또 할 자신이 없지만 언젠가 마라톤 영화가 생긴다면, 도전은 해보긴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선수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손기정 감독 역을, 임시완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이자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 서윤복 역을 맡았다.
또 김상호는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을 맡아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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