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인구동향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6월 출생아 수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44개월째 이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1년 전보다 4062명(6.8%) 감소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같은 기간 0.05명 줄었다. 역대 최저 수치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도 1년 전에 비해 30~34세는 6.3명, 25~29세는 2.5명 각각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는 2.0%p 증가했다.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3%p, 0.7%p 하락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충북, 전남 2개 시도는 늘었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대전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3359명으로 1년 전보다 7142명(7.9%) 줄었다.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비율을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6.5명으로 0.5명 감소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85세 이상 기준 남자는 0.3%p 증가, 여자는 0.4%p 떨어졌다. 시도별 조사망률은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
2분기 혼인 건수는 4만7740건으로 전 분기(4만7733명)와 비슷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1년 전보다 남녀 모두 3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서울, 대구 등 8개 시도는 증가, 부산, 대전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는 유사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3472건으로 1년 전보다 319건(1.4%) 늘었다. 연령별 이혼율은 같은 기간 남녀 모두 4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혼인 지속기간별 이혼 건수는 동거 기간 15-19년에서 가장 크게 늘어났다. 시도별 조이혼율은 대구, 인천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강원 등 3개 시도는 감소했다. 부산, 세종 등 7개 시도는 유사했다.
2분기 자연 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마이너스(–)2만7272명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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