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이 대표와 안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의 강종현씨로부터 국내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 기각 후 보완수사를 거쳐 4개월 만에 안 씨에 대한 영장도 재청구했다. 안 씨는 가수 성유리씨의 남편으로,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의 주가 조작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 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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