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여중생을 상대로 흉기로 위협 후 납치 및 감금, 폭행한 미성년자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시흥 경찰서는 A군 등 5명을 공동 폭행, 공동감금, 특수협박,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였으며 A군에 대해서는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 일당은 모두 미성년자로 남자 2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6일 B양의 주거지로 찾아가 강제로 B양을 차량에 태운 후 안산 대부도로 끌고 갔다.
A군 일당은 차 안에서 흉기로 B양을 위협하며 "말 제대로 듣지 않으면 죽일 수도 있다." 명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26일 오후 7시 50분께 B양의 남자친구가 경찰에 "여자친구가 흉기를 든 선배들에게 잡혀갔다." 는 신고를 하였으며 해당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여 인근 4개 경찰서와 함께 해당 사건을 공조하였으며 이후 A군 일당을 추적했다.
오후 8시 30분 B양의 위치가 안산 대부도 인근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바로 순찰차를 보내 A군의 차량을 발견, 현장에서 A군 일당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일행 중 한 명인 C양이 과거 B양과 다툼이 있었으며 B양에게 과거 일에 대해서 화해 하고 싶다며 집 앞으로 불러낸 후 바로 흉기를 이용해 차량으로 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치에 사용된 차량은 렌터카 차량으로 확인되었으며 A군과 C양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A군에 대해서만 구속 영장을 발부하였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경위에 대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자 B양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며 112시스템에 등록하였으며 안전조치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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