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리그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일부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손흥민(31)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9분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네덜란드)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후반 11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이반 페리시치(34·크로아티아)가 올린 높은 크로스를 히샬리송(26·브라질)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6분에 투입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 출전 후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토트넘의 첫 번째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승부차기 성공은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은 3번째 키커로 나선 다빈손 산체스(27·콜롬비아)의 실축으로 승부차기 3-5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