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3인이 오늘(29일) 결정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8일 내부인사 4명과 외부인사 2명 등 6명을 1차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1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내부인사 4명은 KB금융그룹의 허인, 이동철, 양종희 부회장 3명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다. 외부인사 2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았으며 외부인사 2명이 최종후보에 선정되면 공개된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후보군 압축에 나선다. 금융권에서는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2차 숏리스트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외부인사가 누구인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공개된 내부인사를 살펴보면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장을 역임한 인물로 은행장을 3연임하면서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2020년 차기 회장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4인에 포함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시너지추진부 총괄 전무, KB금융지주 전략총괄 CSO 부사장, 2018년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양 부회장은 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전략기획부 부장, 전략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했고,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한 경력이 있다. 2016년부터 KB손보 대표를 맡아 KB손보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정림 총괄부문장은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로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 WM그룹 부문장 및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KB증권 대표이사 겸 KB금융지주 자본시장 부문장을 맡아왔다.
K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한 뒤 내달 8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이후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