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날 때까지 비누칠...공중화장실 쓰기 싫어 바지에 실례하기도" 오염 강박증 女,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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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날 때까지 비누칠...공중화장실 쓰기 싫어 바지에 실례하기도" 오염 강박증 女, 충격 고백

뉴스클립 2023-08-29 12:1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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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오염 강박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오염 강박증이 심해 고민이라는 여성이 출연했다.

'오염 강박증' 사연자 "팔이 떨어질 때까지 씻어야.."

이날 사연자는 "멀쩡한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오염 강박증이 심하다"면서 "파리가 차 안으로 들어와 핸들 등에 닿았다. 그걸 본 순간 공포스러워서 운전을 하는데 '손이 떨리고 새차를 해도 못 쓰겠다'는 생각에 차를 처분 예정이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샤워할 때 기본은 1시간이라는 사연자는 “왼쪽, 오른쪽 구령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빨리 씻고 자고 싶은데 거품 농도까지 제대로 돼야 한다는 사연자는 손이 다 틀 정도였다. 

사연자는 "제가 오염 강박증이 심하다. 원해서 오래 씻는 게 아니고 정말 팔이 떨어질 때까지 씻어야 한다. 나중에는 씻다가 운다. 공중화장실 너무 가기 싫으니까 밖에서 음료를 못 마신다. 밖에서 참다가 바지에 실수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인용 기저귀까지 생각해봤다는 사연자는 “완벽주의에 원하는 만큼 성취도 하고 살아야 한다”면서 “대학도 잘 들어갔다. 그런데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았고, 자각을 하고 난 후 병원을 다녔었다. 병의 원인이 강박이라 전문적인 치료가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극단적 생각까지 했었다고 토로하며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다. 왜냐하면 잘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죽으면 계속 잘 수 있는 거지 않나"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나도 비슷한 걸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부 다 바뀔 순 없지만 조금씩 줄이는 법을 만들면 된다. 팔도 '10번만 씻자' 등 주문을 걸어서라도 극복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너 같은 사람은 주문을 걸면 또 그 루틴에 금방 적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강박을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한다.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강박이 준다. 너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아 키우는 워킹맘 사연자

이날 방송에서는 장애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찾아왔다. 사연자는 "사람들 편견이나 시선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였으면 못 키운다"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아들의 돌발 행동에는 "미쳤나 봐. 부모가 뭐 해?" 등 가슴을 후벼 파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속이 썩어 문드러지겠지. 어쨌든 사회 안에서 이 아이가 지내야 하지 않나.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며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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