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문체부 예산 정부안 확정···K콘텐츠에 1조7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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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문체부 예산 정부안 확정···K콘텐츠에 1조7000억원 지원

이뉴스투데이 2023-08-29 12:04:18 신고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정부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2388억원, 3.5% 증가한 규모이다.

문체부는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가 문화 예산을 통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하고 모든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비합리, 비효율을 제거하며 총 2442억원의 보조금을 삭감했다.

문체부는 K콘텐츠 정책금융 공급액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조77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K콘텐츠 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를 대폭 확대한다. 내년 관련 예산은 3600억원으로, 81.8% 증가했다. 이어 K콘텐츠 펀드 출자 예산을 전년 대비 52.6% 확대하며 K콘텐츠 수출, IP 확보 등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수출판로 개척지원을 위해 기존 125개에서 늘어난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 및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1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OTT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관광분야에는 1조3664억원을 투입하며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178억원으로 책정하며 전년 대비 78% 확대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캠페인, K팝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관광 분위기를 조성한다. 관광지 및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는 1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은 330억원을 투입한다.

성장세가 가파른 국내 미술시장에 맞춰 해당 분야 관련 예산도 356억원에서 441억원으로 증대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한국미술 쇼케이스와 신기술 융합 디지털 미술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출판 분야에서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진·1인‧중소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중소출판사의 성장도약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신규 예산이 책정됐다. 또 웹소설 지원 예산은 9억원으로, 800% 증가했다.

문체부는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490억원을 투입하며 문화예술 전국 창작 및 제작 유통지원에도 나선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도 늘렸다.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인당 지원금액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했다. 동시에 취약계층의 인문향유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분야엔 역대 최대규모의 융자지원을 계획했다. 전년 800억원에서 193.7% 증가한 23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문체부는 확대된 예산으로 적자가 누적된 체육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또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스포츠클럽 육성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편성 과정에서는 특히 기존 재정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이 밴 세금을 짜임새 있게 투입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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