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예산] 재난안전 사업 중점투자…지방교부세 8.5조원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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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예산] 재난안전 사업 중점투자…지방교부세 8.5조원 감소(종합)

연합뉴스 2023-08-29 11:4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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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예산 '제로'…야당 반발로 국회 심의 쟁점될 듯

소방청 예산 3천360억원…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개발

부산의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부산의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촬영 김윤구]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예산안의 주요 사업비가 4조9천242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97억원(2.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 사업비 예산이 늘었지만 전체 예산은 72조945억원으로 8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던 올해 본예산(80조4천878억원)보다 10.4%(약 8조4천억원)나 줄었다.

이같이 행안부 총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한 것은 예산의 90%가 넘는 지방교부세가 세수 감소에 따라 66조7천711억원으로 전년보다 11.3%(약 8조5천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부세 의존도가 큰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내국세의 19.24%를 떼어 지자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가 두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행안부는 재난안전, 디지털플랫폼정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예산에 중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재난안전 예산은 1조8천939억원이다. 행안부는 각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의 긴급 생활안정 등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같은 침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 시설 설치 예산을 올해 68억원(90개소)에서 내년에는 약 2배인 135억원(180개소)으로 67억원 늘렸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예산은 8천629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596억원 확대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분산 관리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국민안전24'를 신설하는 등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는데 전년보다 105억원 많은 186억원을 편성했다.

재난대책비는 전년보다 4천500억원 늘어난 6천억원이다.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과 공공시설 피해 복구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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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부혁신 관련 예산은 7천925억원이다.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화하고 본인이 원하는 인증방식으로 공공 웹이나 앱에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애니아이디(Any-ID) 서비스 예산에 282억원,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직이나 출산 등 개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부 지원을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 구축 예산에 34억원이 책정됐다.

서비스별 사이트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 한 곳만 접속하면 모든 정부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예산은 163억원으로 전년보다 7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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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경제 예산으로 1조5천195억원이 투입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데는 전년보다 416억원 많은 75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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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사업 예산은 7천183억원이다.

지난해 말 5·18보상법 개정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예산으로 4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예산은 22억원이다.

관심을 모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제로'(0)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랑상품권은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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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2024년도 예산안을 3천360억원으로 편성했다. 전년 대비 272억원(8.8%) 증가한 금액이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서산)에 60억원, 지진대비·대응을 위한 훈련장 구축 및 장비 비축기지 건립에 120억원, 소방헬기정비실 건립에 36억원, 119종합상황실 통합·이전 구축에 195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신규사업은 ▲실화재훈련시설 구축 ▲전기차 화재 소화시스템 개발 ▲개인보호장비 등 소방안전 강화 기술 개발이 있다.

소방청은 2025년까지 충남, 전북, 경남, 부산, 인천 등 5개 시도에 실화재훈련시설을 구축하는데 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늘어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진압장비 개발 등에 39억을 편성했다.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장비 고도화 연구에 2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도 중점 계속사업 가운데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에 693억, 소방산업 육성지원에 8억원을 투자한다.

교육훈련시설 보강 및 노후장비 교체에 77억원을 편성했으며 지역소방학교 2곳에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을 설치하는데 40억원을 반영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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