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매번 헬멧 벗겨지는 김하성 위해 ‘맞춤 헬멧’ 제작

헬멧이 벗겨지도록 내달린 김하성(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주루 중 자주 헬멧이 벗겨지는 김하성을 위해 ‘맞춤형 헬멧’을 주문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김하성이 새로운 헬멧을 쓰고 품평하는 영상을 올렸다.

헬멧이 벗겨진 채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김하성의 열정 넘치는 플레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바블헤드를 제작하며 머리와 분리되는 헬멧을 적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루 중 헬멧이 벗겨지는 건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맞춤형 헬멧을 제작하기로 했다. 현재 샘플을 만들어 김하성의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은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것과 관련해 최근 질문을 받고 “한국과 미국인의 머리 모양이 다르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헬멧을 써 봤는데 내 머리에 딱 맞는 게 없었다”고 밝혔다.

김하성이 새로운 헬멧을 써보고 평가하는 모습을 본 동료 매니 마차도는 “경기 중 헬멧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라. 극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