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 급증해 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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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채권 급증해 상반기 순익 급감

아이뉴스24 2023-08-28 1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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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부실채권증가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62억원으로 전년(8956억원) 대비 9918억원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적자 규모는 434억원으로 1분기 대비 94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상반기 주요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상반기 예대금리차가 4.72%로 전년 동기 대비 1.47%포인트(p) 축소하고 대손비용도 6292억원 증가한 탓이다.

연체율도 크게 올랐다. 6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 말 대비 1.92%p 상승했다. 2분기에는 신규 연체 증가와 적극적 상매각으로 상승 폭이 1분기 대비 1.38%p 줄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5.76%로 전년 말 대비 2.93%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12%로 전년 말 대비 0.3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의 경우 2분기에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기업대출도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연체율이 1.55%p 둔화했다.

저축은행 상반기 부실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6월 말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NPL) 비율도 5.61%로 전년 말 대비 1.53%p 증가했다. 부실채권도 2분기 상승 폭은 1분기보다 0.55%p 축소했다.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으나 부실채권 증가 규모가 이를 웃돌면서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5.4%로 전년 말 대비 17.9%p 하락했다.

자본 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전년 말 대비 1.0%p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도 대출 감소 등으로 전년 말보다 3.2% 줄었다. 자기자본은 4.1% 증가했다.

총자산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조2000억원 줄었고, 총대출은 109조3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15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고 연체율도 상승했지만, 손실 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 등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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