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가 먼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기존 정밀 분석 지점 92개에 더해 신속분석 지점 108개를 추가했고, 현재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해수부는 나머지 10개 지점에서 진행한 분석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6일과 27일 남중·서남해역에서 채수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처음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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