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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구산역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범행 이유와 함께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은평구 구산역 흉기소지남, 칼부림 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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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당시 경찰과 대치하던 영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8월 27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7시35분쯤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갈현동 모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A씨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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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남성과 대치하다 오후 9시 50분쯤 경찰특공대 12명을 투입했고, 오후 10시 5분쯤 남성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다 2시간 30여분 만에 체포됐는데,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은평구 칼부림'이라는 제목으로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분 23초 분량의 영상에서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한 손에는 흉기를 들고 다른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A씨 옆에는 그가 벗은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와 물병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은평구 흉기 9점 소지, 칼부림 이유 "담배연기 지적"
그는 흉기를 공중에 휘두르거나 흉기를 꼭 쥐고 짝다리를 짚기도 했는데요 또 본인에게 흉기를 겨눈 채 자해 위협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와 대화하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습니다.
이후 A씨의 시선이 분산된 사이,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했고 경찰은 A씨가 소유하고 있던 가방에서 흉기 7점과 들고 있던 흉기 2점을 포함해 총 9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대치 과정에서 인질로 잡히거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역시 체포 과정에서 다친 부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해 인근 주민과 시비가 붙자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부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지적을 해 시비가 붙은 것 같다"
“남성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상대를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은평구 흉기 소란 남성 '구속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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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2시간여 대치 끝에 체포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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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법에 따라 피의자가 거부하면 심야 조사를 할 수 없어 A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경찰은 별도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도 살펴볼 것이라 밝혔습니다.
폭력행위처벌법 7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제공, 알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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