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이 최대 3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후조리원 /연합뉴스TV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모두 469곳이다. 지난해 말 475곳과 비교하면 6곳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4곳 △서울 114곳 △경남 26곳 △인천 24곳 △부산 23곳 △대구 21곳 △강원 17곳 △충남·전남·경북 각 13곳 △충북·전북 각 11곳 △대전 10곳 △광주·울산 각 8곳 △제주 7곳 △세종 6곳 등이다.
전국 산후조리원 가운데 이용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으로, 특실 이용 가격(이하 2주)이 3800만원이다. 2위도 같은 지역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특실 이용 가격이 2700만원이다.
두 곳을 포함해 이용료가 비싼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나머지 1곳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특실 가격이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전국에서 이용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이 130만원, 특실 요금이 160만원이다. 이곳 일반실과 가장 비싼 강남구의 산후조리원 특실 요금을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30배 가까이 된다.
해당 청주 산후조리원 다음으로 싼 곳은 일반실 이용 요금이 140만원이었다. 전국에 4곳이 있으며 소재지는 청주(2곳), 충남 공주, 경북 구미다. 비용이 저렴한 상위 5곳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다.
일반실 이용 요금이 가장 비싼 곳도 서울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이다. 가격은 170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일반실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13배가 넘는다.
전국 산후조리원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 가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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