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 父' 박남정 "♥아내와 4년 연애, 4년 동거…상견례 건너뛰어"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박남정이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주연, 이경실, 김영희, 임하룡, 박남정이 출연했다.

'스테이씨 시은 아빠'로 불리고 있는 박남정은 "제 소개할 때는 꼭 딸 얘기를 먼저 해야 된다. 그래야 통과가 된다"라고 밝혔다. "섭섭하진 않냐"는 질문에 박남정은 "짜증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박남정은 "어쨌든 제가 딸을 너무 예뻐하고 제가 생각해도 저는 딸바보인 것 같다. 그렇게 되더라.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견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남정은 "저는 사실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했던 건 아니다. 상견례를 사실 건너뛰었다. 어머님께서 워낙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보니까 (종교가 달라서) 결혼, 연애 자체가 얘기가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남정은 "결정적인 결혼을 하게 된 건 어머님 때문이었다. 아내와 오래 만나다가 동거를 시작했다. 어머님께 말씀을 안 드렸었다. 처음에는 '너희 무슨 짓 하는 거냐' 하시다가 '이렇게 살 거면 차라리 결혼을 하라'고 하셨다. 저희가 동거한 것까지 총 8년이었다. 4년 연애하고 4년 동거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