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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지옥이다'라며 격분했다"며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2016년 6월 방송된 올리브TV '원나잇 푸드트립'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윤아가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전 전 의원은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먹방러'로 끝내줬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처리도 안 된 채 마구 쏟아내는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50배"라며 "문재인 때 '후쿠시마 방류는 일본 주권'이라고 강경화(전 외교부 장관)가 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2020년 10월 15일 '후쿠시마 아무 문제 없다'고 정부 TF보고서를 냈다"며 "그러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쿠시마 방류를 반대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2020년과 2023년의 문 전 대통령은 같은 사람인가"라며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같은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윤아가)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몹시 궁금하다"며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청산규리'는 과거 배우 김규리가 광우병 논란이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고 말해 쓴 오명이다.
한편 김윤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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