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경기 회복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이 종목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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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경기 회복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이 종목 담을까

이데일리 2023-08-26 12:00:00 신고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더딘 경기 회복에도 미국의 소매 기업 월마트가 빛을 발했다. 유로 멤버십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자체브랜드(PB) 제품의 매출 호조 덕분에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경기 등을 고려했을 때 필수재 중심으로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의 가격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부각돼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짚었다.

월마트.(사진=로이터)




월마트의 2024회계연도(FY) 2분기(2023년 5월~7월) 매출액은 16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고,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 84센트로 전년보다 4% 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분기 미국 월마트의 기존점 신장은 6.4%로 경쟁사인 타겟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라서 경쟁사 대비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의 채널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진이 낮은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가 있었음에도 미국 월마트의 매출총이익률(GP) 마진은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bp(1bp=0.01%포인트)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PB 상품의 양호한 매출 증가와 함께 공급망 관련 비용이 감소했다”며 “실제로 2분기 미국 월마트의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전사 GP마진 또한 공급망 관련 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b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2분기 양호한 실적과 미국 소비자의 꾸준한 식품 등 필수재 구매 수요를 반영해 FY2024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했다. 월마트는 매출액은 기존 3.5%에서 4~4.5%로 변경했고, 영업이익은 기존 4~4.5%에서 7~7.5%로 가이던스를 높였다. 이는 미국 내 월마트 유료 멤버십인 월마트 플러스 가입자 증가 및 PB 상품 인기에 따른 GP마진 개선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미국의 더딘 경기 회복을 고려했을 때 식품 등 필수재 중심으로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의 가격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봤다. 매장을 활용한 효율적인 풀필먼트와 배송 서비스 덕분에 이커머스가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뿐 아니라 월마트의 신사업인 광고와 풀필먼트(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후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 또한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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