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하천변에서 산책 중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A 씨(47)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둠 속에서 길을 걷고 있는 남성 / grafxart-shutterstock.com
A 씨는 지난 23일 0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 B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B 씨를 풀숲으로 끌고 갔지만, B 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을 급히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를 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사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체포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산책로 자료 사진 / Janisbija-shutterstock.com
A 씨는 현재 '성폭행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둘레길에서 최윤종(30)이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윤종은 4개월 전 구입한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오후 사망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뉴스1
최윤종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면서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발적으로",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 "빠른 쾌유를 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획 범행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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