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남자배구의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25일 이란 우르미아 알가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강전에서 중국에 1-3(25-21 22-25 26-28 18-25)으로 패했다.
정지석(28·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리고 허수봉(25·현대캐피탈)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200cm로 한국(192cm)을 웃돈다. 특히 중국의 평균 양손 블로킹 높이(336cm)가 한국의 평균 스파이크 높이(315cm)를 크게 상회할 정도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며 중국보다 많은 범실(36-29)을 쏟아냈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세계랭킹이 3계단 하락한 30위가 됐고 중국은 25위로 1계단 상승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5∼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3년 중국 대회였다. 2021년 일본에서 열린 최근 대회는 8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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