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지하철역 흉기 협박 30대 불구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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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지하철역에서 말다툼한 역무원을 흉기로 협박한 30대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병원 치료를 위해 가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5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 내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50대 역무원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퇴근 후 광주 동구 문화전당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그는 상무역에서 내린 뒤 B씨와 말다툼 도중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사건 발생 이틀 전에는 천식을 앓는다는 이유로 상무역 바닥에 침을 뱉어 또 다른 역무원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무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체포 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병원 치료를 받도록 조처하고,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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