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산책로 '여성' 성폭행 사건...CCTV에 영상에 찍힌 사건 당시 모습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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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끌고가려 했던 40대 남성이 붙잡힌 가운데 CCTV에 찍힌 범행 당시 모습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주 산책로 여성 목 낚아챈 괴한...CCTV 영상보니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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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자정,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풀숲으로 끌고 간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 당시 40대 남성 A씨가 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A씨가 가로등 없이 어두컴컴하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산책 중인 여성 B씨 뒤를 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성큼성큼 걷다 빠른 걸음으로 B씨를 쫓아가 목덜미를 확 낚아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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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을 급히 빠져나갔고,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14시간 만인 2023년 8월 23일 오후 2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간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당초 강제추행으로 긴급체포해 수사했지만, 피해자 진술과 정황 등을 고려해 구속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산책로 내 CCTV 설치 부족...높아지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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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3년 8월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여성을 노린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등산로나 산책로에서 발생한 범죄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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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강력범죄 중 하나인 강제추행은 2021년 21건에서 2022년 32건으로 5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등산로 상당 구간은 CCTV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림 공원 피의자는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만큼 도내서도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추가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