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 파업에 영화 '듄' 속편 개봉 내년으로 연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할리우드 배우들 파업에 영화 '듄' 속편 개봉 내년으로 연기

연합뉴스 2023-08-25 09:29:11 신고

3줄요약

'고질라…',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도 줄줄이 밀려

영화 '듄' 영화 '듄'

[워너브러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2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하반기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이던 '듄: 파트 2'의 개봉일을 올해 11월 3일에서 내년 3월 15일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초부터 이 영화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배우들의 파업으로 주연 배우들이 홍보 행사에 불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흥행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결국 개봉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10월 개봉한 '듄' 1편은 코로나19 와중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4억200만달러(약 5천343억원)를 벌어들이며 크게 흥행했다.

1편에서 인기를 끈 주연배우 티모테 샬라메를 비롯해 속편에는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등 스타들이 가세해 1편보다 더 큰 기대를 받았다.

할리우드 배우들 파업 시위 할리우드 배우들 파업 시위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지난 7월 14일부터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부분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대기업 제작사 측에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이면서 주요 영화 개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노조는 배우들의 영화 홍보 행사 참석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듄: 파트 2'의 개봉 연기에 따라 워너브러더스의 이후 개봉작들의 일정도 줄줄이 밀렸다.

'고질라×콩: 더 뉴 엠파이어' 개봉이 내년 3월 15일에서 4월 12일로,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은 내년 4월 12일에서 12월 13일로 각각 연기됐다.

소니픽처스 역시 지난달 '크레이븐 더 헌터'와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속편을 내년으로 미룬 바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대작들의 잇단 개봉 연기는 극장들의 수입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in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