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가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관객수는 연일 떨어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6만 527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88만 5775명이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출연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위다. 하루동안 4만 941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00만 1751명이 됐다. 손익분기점은 410만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열연했다.
유해진·김희선 주연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 7510'가 3위를 지켰다. 일일 관객수 3만 9989명, 누적 관객수는 60만 9615명을 기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완득이' '증인'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호흡했다.
'밀수'가 4위다. 하루동안 2만 1269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486만 3337명을 기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열연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5위를 차지했다. 하루 774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694만 6760명을 기록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박스오피스 5위권 영화 가운데 '달짝지근해'를 제외하고 모든 작품들의 관객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휴가 시즌이 끝난 것과 OTT 기대작들이 공개 된 것에 대한 여파로 보인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