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로 동결…가계부채·환율·중국발 리스크 등 다각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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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로 동결…가계부채·환율·중국발 리스크 등 다각도 우려

뉴스로드 2023-08-24 11:2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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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가계부채 인상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져 일단 동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추가 긴축 의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날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주요 배경은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와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여기에 최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으로 중국 리스크가 커진 데다가,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에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실현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기에는 가계부채·환율·물가 등이 우려된다.

가계부채는 지난 2분기 9조 5천억원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 역시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이 물가에 대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부터 여름까지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최근 몇 달 동안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낮아진 것일 뿐, 이 효과가 곧 사라지면 결국 가을과 겨울에 전년 대비 상승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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