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장애있나"... 오재원 군대간 양창섭과 그의 팬에게 한 욕설 수준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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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조절 장애있나"... 오재원 군대간 양창섭과 그의 팬에게 한 욕설 수준에 모두 경악했다

원픽뉴스 2023-08-24 11:1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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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해설과 박찬호 저격 등 각종 논란 끝에 해설자에서 물러난 오재원 전 SPOTV 해설위원이 2023년 8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창섭(삼성)을 향해 무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욕의 수준이 정도를 넘어가는 수준도 담겨 있어 향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재원 안창섭
오재원 안창섭

 

오재원 해설에서 시작된 양창섭과 불화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2023년 6월 24일 문학 삼성과 SSG전에서 양창섭의 빈볼을 확신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양창섭은 7-13으로 뒤진 7회 1사 1,3루서 최정 타석 때 마운드에 올랐는데 양창섭은 최정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으로 던진 공이 최정의 유니폼을 스쳤습니다. 이에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으며 양창섭은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 옷에 스친 게 다행"이라고 양창섭의 고의성을 의심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 최정이 모를 리 없다. 이기고 있는 입장에서 좋게 넘어가는 것"이라고 자신의 추측을 전했습니다. 

오재원 양창섭
양창섭이 올린 글(왼), 오재원이 올린 글(오른) / 사진 = 탈무드

 

이에 양창섭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탈무드를 인용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습니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 또한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구절로 맞섰습니다. 

이후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다음 날인 25일 경기를 앞두고 SSG 선발 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 투수를 하면서 3연전 스윕을 부탁드린다"고 편파성 발언까지 이어갔습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결국 오재원은 이틀 만에 해설위원에서 사퇴했습니다. 오재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라며 해설위원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대로 조용히 끝나는 줄 알았던 사건은 돌연 8월 24일 오재원의 욕설로 다시 재점화 됐습니다.

오재원 2개월 뒤에 갑작스런 욕설글 올려

사건이 터진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개인 SNS를 통해 난데없이 양창섭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된 거다. 이 어린 X의 XX가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 가지고 여러 사건들이 겹치다 보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 싹 다 XXX 청소기로 쓸어 버리고 싶다"고 했다. 양창섭을 옹호하는 팬들을 두고 "그런 XX도 팬이 있다. 신기하다. 중2병 환자 같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돌멩이를 집어든 뒤 "창섭아 내가 이걸로 던져도 너보다 더 잘 던지겠다. XX야. 4개 던져 스트라이크 1개 넣을 거면 이걸로 던져도 4개 중에 2개는 넣겠다. 이 XX야. 이걸로 한 번 맞아볼래. 4개 던져서 스트라이크 1개 넣으면 그게 투수냐. 밥X먹고 공만 던지는데"라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NC말고 두산으로" 유소년에게 한 오재원의 발언 도마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한편 오재원은 지난 6월 10일 창원 NC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L리그 NC와 SSG와의 경기 해설을 맡은 바 있습니다. 당시 오재원은 현재 스포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오재원 발언에 대한 비난은 해당 경기의 시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마산중학교 야구부 김재경군은 NC에서 지원한 기부금으로 프로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로 아날의 시구자로 소개됐습니다.

이날 오재원과 함께 진행을 맡은 캐스터가 "머지않은 미래에 프로에서 모습을 보길 좀 기대를 할 수도 있는 선수 아니겠냐"라며 "NC 입단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라고 김재경군을 격려했습니다.

여기에 오재원은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캐스터가 "자라나는 새싹에게 좀 더 따뜻한 말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이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오재원은 "저는 두산이나, 서울, LG 쪽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말이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는데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오재원의 언급을 야구 팬들은 오재원을 지적했습니다. 자신이 프로 시절 활약한 두산을 추켜 세운 발언이지만 NC 팬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또한 유소년 선수에게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까지 이어졌습니다.

"나는 박찬호를 정말 싫어한다".. 오재원 박찬호 저격한 이유

오재원 박찬호
오재원 / 사진 = DEN

 

또한 오재원은 2023년 5월 10일 공개된 남성지 "DEN"과 인터뷰에서는 "저는 코리안 특급 그분을 정말 싫어한다"라며 그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오재원은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박찬호는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라면서도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해설을 하면서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오재원은 해설가라면 선수가 실책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단순히 "수비가 아쉬웠다", "타격이 아쉬웠다"고 하는 것은 좋은 해설이 아닐뿐더러, 선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준다며 해설은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재원은 "저는 해설가로서 억울한 선수들의 심정을 풀어주고 싶다. 그런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 쌓이는 오해들, 그것으로 인해 한순간에 쌓이는 이미지들, 그게 너무 싫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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